셰릴은 자신의 메시지를 무시한 그 사람이 누군지는 알고 있지만, 여기서 그냥 곧이곧대로 말할 수는 없다. 지금은 방송 중이기에, 단지 그냥 ‘누가 한 짓이냐’라고 중얼거릴 수만 있을 뿐. 셰릴이 그렇게 중얼거리자, 어떻게 다들 용케 알아들은 건지, 채팅창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그 녀석 혼내줘요] [누가 감히 무시해] [에이, 안 본 거 ...
정원 한쪽에 떠 있는 그 의문에 싸인 무언가를 다시 한번 본다. 민이 막 집에 들어가려는 순간이었기에, 귀찮기는 하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인다. 자세히 보니, 연못 위에 떠서 정지 비행을 하고 있는 기계 같아 보인다. 확실히 생물은 아니어서 그나마 좀 다행이기는 한데, 그래도 그게 이리저리 빛을 내는 게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다. “에이, 뭐냐고...”...
이름 : 셀림 바이락타르무하메트오을루(Selim Bayraktarmuhammetoğlu)\ 생년월일 : A.P 990년 2월 14일 키 : 158cm 몸무게 : 51kg 가족 : 부모님, 형, 누나 2명(쌍둥이), 쌍둥이 남동생 미린초등학교 4학년. 도서부 소속으로 책 읽기를 좋아하고 나이치고는 잡지식이 많은 편이다. 초능력은 독극물을 합성하는 능력인데, ...
한편 그때, 슬레인은 갑자기 걸려 온 전화를 받고 있다. 얼굴은 ‘왜 하필 이럴 때 전화가 오냐’고 푸념을 하기라도 하는 듯 얼굴을 찌푸리지만, 전화에 찍힌 이름을 보고는 금세 언제 그렇게 얼굴을 찌푸렸냐고 말하는 듯 조금 전의 평범한 표정으로 돌아온다. 그 전화 너머의 사람이란 다름 아닌 셰릴이다. “아, 여보세요? 슬레인, 지금 뭐 하냐?” “어... ...
이름 : 김해진(金海鎭) 생년월일 : A.P 986년 1월 2일 키 : 164cm 몸무게 : 52kg 가족 : 부모님, 누나, 여동생 미린중학교 3학년. RC카 동아리 RC브라더스의 매니저다. RC카 조종 실력이 상당하며 거기에 대한 자부심도 당연히 크다. 여러 대회에 나가서 이름을 알리기는 했지만 의외로 우승을 한 적은 없다. 초능력은 따로 없다. 하지만...
민이 뒤를 돌아보니,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 보인다. 교복은 미린고등학교 교복이고, 거기에다가 양갈래 머리, 가방을 한쪽 어깨에 비스듬히 멘 자세 등을 보니, 민도 누구인지 알겠다. 저녁 시간이고 또 조명 때문에 약간 어둡게 보이기는 하지만, 얼굴의 윤곽선만 보고도 그게 누군지 민은 바로 알아볼 수 있다. 다름 아닌 자동차 연구 모임의 셰릴이다. “잠깐! ...
이름 : 셰릴 도미니크 에리송아르스노(Cheryll Dominique Hérisson-Arseneault) 생년월일 : A.P 983년 4월 20일 키 : 161cm 몸무게 : 48kg 가족 : 부모님, 여동생 미린고등학교 2학년. 개인 인터넷방송 'SRTV'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게임이나 노래 등의 방송을 하고 있다. 타인의 관심을 많이 바라는 성격인...
“응? 뭐가...” 릴리스의 말에 아이란이 창문 밖을 보니, 아이란에게도 보인다. 그 보라색의 무언가가, 공원 한가운데 둥둥 떠 있는 게 말이다. 그것도 보니, 40층도 더 넘는 아파트 건물의 사이에 있는 공원이라서 단지 주민들에게도 확실히 잘 보일 정도다. 확대해서 그걸 보니, 그것은 틀림없이 며칠 전부터 화제가 되고 있는, 그 마왕성이다. “으앗! 저게...
지온과 세훈이 마주친 곳은 남쪽 화단에서 산책로가 이어지다가 막 호수 산책로로 이어지기 직전인 지점. 길이 합쳐지는 지점이니만큼 사람들이 그만큼 만날 가능성이 큰 곳이다. 그것 덕분인지 팝업스토어도 여기저기 보이고, 광고판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뭐야, 오늘도 어디서 누구하고 싸우고 오는 길이냐?” 세훈의 머리가 약간 헝클어진 걸 본 지온이 그걸 놓...
한편 이곳은 오락실 한가운데에 있는 에어하키 필드. 민과 미아가 하는 에어하키 경기를 다른 친구들이 지켜보고 있는데, 마치 강 건너 불구경이라도 하는 듯한 분위기다. 점수는 17대 18, 지금은 미아가 앞서게 되었다. 퍽을 보내기 전 점수판을 잠시 올려다본 민은 혼자 나지막이 중얼거린다. “에이, 이러다가는 내가 지겠네... 만약에 여기서 내가 진다면, 다...
“어, 전에는 그랬다는 거야?” 민의 그 말을 놓치지 않은 토마가 실실 웃어대며 말하자, 그걸 놓치지 않겠다는 듯, 유가 중간에 토마가 말하려던 걸 가로채더니 입을 연다. “맞아, 분명히 그랬다고! 며칠 전에 언주 누나하고 아오 누나하고 이거 했지? 맞지?” “어... 그러기는 한데... 나도 겨우 이겼다고.” 민은 그렇게 말하면서, 뜨거움과 차가움이 동시...
“어, 그랬었죠. 변호사님의 말을 듣고 보니까.” “맞아.” 아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메이링은 사무실 벽 한쪽에 프로젝터를 켜서 마왕성 영상을 보여주며 말한다. 화면이 분할되어 표시되는데, 모두 제보자들이 찍어 보내온 영상들이다. 영상의 각도와 화면 속 마왕성의 크기는 각각 달라도, 그것들이 공통적으로 그 마왕성을 찍은 것이라는 건 잘 알 수 있다....
글 쓰고, 가끔 그림도 그립니다.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네요...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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